목차
1. 중입자 치료기란?
2. 중입자 치료기의 원리와 효과
3. 중입자 치료가 효과적인 암
4. 중입자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은 암
5. 중입자 치료의 장점
6. 중입자 치료의 치료 과정과 비용
7. 중입자치료 상담 - 연세암병원
1. 중입자 치료기란?
오늘은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입자 치료기는 탄소 원자를 광속의 70%로 가속해 환자의 암세포를 타격하는 치료 기법으로, 세계에서 7번째로 국내에 도입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입자 치료기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어떤 암에 효과적인지, 그리고 치료 과정과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입자치료센터는 지하 5층, 지상 7층의 연면적 약 3만 3천㎡(약 9,960평) 규모로, 중입자치료기는 지하 2층 ~ 지하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중입자 치료기의 원리와 효과
중입자 치료기는 중입자라고 불리는 탄소 원자를 이용합니다. 탄소 원자는 수소 원자보다 질량이 12배나 무거워서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탄소 원자를 전자 가속기에서 빛의 70% 속도로 가속한 후 암세포를 조준해 발사합니다. 중입자가 암세포에 닿으면 강력한 방사선 에너지를 방출하여 암세포의 DNA를 파괴하고 사라지게 합니다.
중입자 치료의 장점은 암세포만 골라서 파괴한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에 도달할 때까지 정상 조직도 함께 손상시킵니다. 그러나 중입자 치료는 암세포에 도달한 뒤에만 방사선을 내뿜어 주변 정상 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렇게 암세포만 정밀하게 타격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중입자 치료는 다양한 종류의 암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산소가 부족한 환경의 암세포에 강력한 효과를 보입니다. 췌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재발성 직장암, 골육종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할 수 있습니다. 혈액암이나 전이성 암은 중입자 치료가 적합하지 않습니다.
3. 중입자 치료가 효과적인 암
전립선암: 방사선 내성 전립선암 세포에도 효과적.
폐암: 소세포 및 비소세포 폐암에도 효과적.
간암: 가장 흔한 유형의 간암인 간세포암에도 효과적.
두경부암: 방사선 내성 두경부암 세포에도 효과적.
췌장암: 췌장암의 2년 국소 제어율과 생존율이 각각 83%, 53%로 기존 치료보다 두 배 정도 높다고 함.
그 외 : 위 그림 참조
4. 중입자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은 암
혈액암 : 혈액암이 신체의 여러 부위에 퍼져 있기 때문에 중입자 치료로 모두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혈액암에는 백혈병, 림프종, 골수암 등이 있습니다.
뇌암 : 뇌암이 뇌의 깊숙한 곳에 위치하거나 미세하게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중입자 치료로 정확하게 조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뇌는 중요한 장기이므로 중입자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피부암 : 피부암이 표면적으로 발생하거나 넓게 퍼져 있기 때문에 중입자 치료로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피부암에는 악성흑색종, 각질세포암, 기저세포암 등이 있습니다.
전이성 암 : 전이성 암이 원발성 암에서 다른 부위로 이동하여 다발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중입자 치료로 모두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이성 암은 원발성 암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다양합니다.
5. 중입자 치료의 장점
첫째, 대부분의 암종에 적용 가능한 치료법입니다.
중입자치료로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등 기존의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암종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대상 암종을 넓히기 위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치료 가능한 암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둘째, 부작용이 현저히 적은 치료법입니다.
중입자선은 몸의 표면에서는 방사량이 적고, 몸속 암 조직에서는 방사량이 최대가 되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속기를 이용해 에너지를 조절하고 암세포가 있는 부분에서 입자가 멈추도록 조정하 정상 세포에는 큰 영향이 없어 부작용이 현저히 적어집니다.
셋째, 치료기간이 짧아 환자 편의성이 높은 치료법입니다.
기존 방사선치료의 경우 평균 25차례 치료가 시행되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한 달 정도 소요되었지만, 중입자치료의 경우 평균 12차례 치료가 시행됩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느끼는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2030년에는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현재의 2배 이상(전체 인구의 25%)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령 암환자에게는 수술 대신 치료기간이 짧고 편리한 중입자치료가 확대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6. 중입자 치료의 치료 과정과 비용
중입자 치료를 받으려면 먼저 주치의의 진료를 통해 치료 가능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중입자 치료가 적합한 환자라면, 치료 전에 CT 검사와 PET-CT 검사를 통해 암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중입자 치료는 통원치료로 진행됩니다. 즉,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 횟수와 기간은 암의 종류와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초기 폐암은 1회, 간암은 2회로 치료가 끝나며, 평균 치료 횟수는 12회로 한 명당 치료 시간은 2분 정도, 치료 기간은 3주 정도입니다.
중입자 치료의 비용은 매우 비쌉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환자가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 연세의료원에서는 절반 수준인 약 4~5천만 원으로 책정하여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금액이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기관이 보험적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7. 중입자치료 상담 - 연세암병원
(전립선암 대상, 그외 암종은 추후공지)
상담예약 02-2228-8000
2023년 봄에 가동하는 첫 치료기기는 고정형 치료기로써 다양한 암종을 치료하는 데는 제약이 있습니다. 고정형 치료기로 최적의 치료가 가능한 암종은 전립선암이기 때문에 전립선암이 우선 치료대상이 됩니다. 다른 암종은 2023년 하반기에 가동하는 회전형(갠트리) 치료기에서 치료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은 의료시설이 한정적이고 비용이 높아서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학과 정부의 정책의 발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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